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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열두 달, 나의 한 페이지

  • 작성자 pmkyeong (ip:)
  • 평점 5점  
  • 작성일 2022-01-27 12:01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141



듣는 노래, 시간, 날씨, 입은 옷,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거침없이 욕도 쓰고,,

스무 살부터인가 

스프링 달린 연습장에서 시작된 습관이에요.

그러다 오롤데 다이어리를 만났고 저만의 책을 만드는 기분이 들었어요. 

다이어리 하나가 인생의 한 페이지처럼요.

꾸밀 줄은 모르고 마구잡이로 떠오르는 생각을 꺼내 휘갈겨 썼어요.

복잡하게 얽힌 머리를 꺼내서 눈으로 본다는 게 저에게 어떤 의미인지도 모르구요.

그런 낙서 같은 글들이 동력이 되어 조금 늦게 꿈이란 것도 키워봤어요.

 

다이어리에 빼곡히 적히던 것과 달리 

빛나던 시간들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그토록 되고 싶지 않은 회색 어른이 되었어요.

그래도 오롤데 다이어리는 매년 샀어요.

빈칸이 많아지고 

쓰지 않음에도 저에겐 의미 있었어요.

어리고 불안정한 글들을 쓰며 위로받았던 기억이 저를 잡아주었던 것 같습니다.

 

두 권의 다이어리가 텅텅 비었어요.

괜찮아지고 싶지 않았어요, 정말 더 나빠지고 싶었어요. 그리고 나쁜 것을 꽁 꽁 숨겨놓고 사라지고 싶었어요.

 

아무것도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지금은 말하고 싶지 않지만 말하고 싶어요. 

그래서 이렇게 쭈뼛 쭈뼛 용기 있는 척 고백해 봅니다. 





오늘은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저녁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초보운전인데 주차도 한방에 성공했어요. 

나의 열두 달.

뭐라도 마구 채워 넣어볼게요.

제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보겠습니다. 



롤리님, 그리고 팀원분들 모두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디자인 오래오래 만들어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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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hlollyday 2022-03-08 20:29:31 3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pmkyeong 해피어님 안녕하세요'◡'
    일상의 행복을 전하는 오롤리데이입니다.

    해피어님의 용기 있는 고백에 너무 늦게 답장 드려서 미안해요.

    많은 분들께서 상품을 구매하시고, 좋은 내용과 아쉬운 부분을 많이 남겨 주시는데
    아쉬운 부분들에 사과의 말씀은 늘 죄송하다고 적었었어요.
    그런데 해피어님께는 고객이 아닌 친구의 편지에 답장을 보내는 마음으로 '미안하다고'하고 싶으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세요.

    다이어리 한 권이 그동안 해피어님께 크고, 많은 의미를 줬던 것 같아서 그 마음에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글을 읽다가 '회색 어른이 되었다'라는 말씀에 저도 모르게 조금 먹먹함이 느껴졌네요.
    '회색어른이 되어버렸다는 건 어떤 걸까...'
    제 삶을 색깔로 표현해본 적이 없어서 해피어님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긴 어렵지만
    회색보다는 어른이라는 이 한 단어에 뭔가 무게감을 느끼시고 계신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걱정이 되네요.
    어떤 이유가 되었든 조금은 가볍게 많은 사람들이 겪는 성장통이셨으면 좋겠어요.

    두 권의 다이어리가 텅텅 비면 어때요.
    다이어리에 무언가를 꽉꽉 채우지 않아도 괜찮아요.
    저도 한때는 내 마음의 쓰레기통처럼 일기장에 하루 일과와 감정들을 가득히 기록하던 때가 있었어요.
    꾸준히 몇년을 쓰다보니 어느 순간 '일기 써야되는데...'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더라고요.
    훗날 다시 보면 꽤 재미있을 것 같고, 당시에 힘들었던 큰일들도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닐 것 같아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남겨 두고 싶은 마음에 쉽게 포기는 안되니까 억지로 쓰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바쁜 현대 사회에 살면서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은데 저까지 스스로에게 스트레스 주고 싶지 않아서
    당장의 행복을 선택하여 과감하게 일기 쓰기를 그만두니까 마음이 얼마나 가볍던지...^^
    '여백의 미'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닐 거예요.
    텅텅 빈 다이어리처럼 해피어님의 복잡한 생각과 마음도 가벼우셨으면 좋겠어요.
    음.. 그러니까 제 말은 "다이어리를 사용하지 마세요!"는 아니고(헤헤) 텅텅 빈 다이어리에 속상해 하지 마시라고요~

    용기 있는 척이 아닌 진짜 용기 있게 고백해준 해피어님!
    스스로의 삶을 충분히 '더 행복하게' 만드실 수 있는 분일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그러니 힘들 땐 조금 쉬어 주고, 또다시 일상을 마주하고 살면서
    소중한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으시길 저희가 응원할게요!

    저희 건강 걱정해 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해피어님도 늘 건강하시고, 저희와 오래오래 만나요 : )

    'oh, lolly day!' 와 함께하는 일상이 언제나
    'oh, happy day!' 이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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