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이것을 사려던게 아니고..

인스타에서 도토리매니져님이 항상 올려주시는 그림일기를 보고

나도 따라 그려보고싶다라는 맘에 급하게 비슷해 보이는 것을 산거였어요

배송 받아보고 이게뭐지? 싶다가 그제서야 잘못 주문한걸 알았죠..

그래도 어떡해요 이제 저에게로와서 저와 인연이 생겨 버렸는걸..

예전에는 야구티켓이며 영화티켓이며 열심히 모았는데

이젠 죄다 영수증으로 바뀌어버려서 두기에도 애매하고 버리면서도 찝찝했는데

신랑이랑 데이트한 영수증이랑 내가 좋아하는 전시회 티켓이나 작은사진들

그리고 순간의 짧은 감상까지 적어 둘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항상 데이트하고 생활하고 하면서 내가 그 때 뭐했지? 하면서 남는거도 없고 잊어버리고 했는데

언제든지 열어보고 기억할 수 있으니 이거 참 좋네요!

꼭꼭 숨겨두고 보고싶을때 꺼내보는 그런 보물이 되어버렸어요:D